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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辛未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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隱巖公行狀 太虛坱圮之氣(태허앙비지기) ─ 升降推湯(승강추탕)에 未嘗停息而(미상정식이) 淸濁粹駁(청탁수박)와 脩短通塞之分(수단통새지분)이 生焉(생언)하야 人之稟是氣者(인지품시기자) ─ 所以有智愚賢不肖(소이유지우현불초)와 壽夭窮榮之不齊也(수요궁영지불제야)라. 然(연)이나 大樸一散(대박일산)하야 賢智者未必壽而榮(현지자미필수이영)하고 愚不肖者(우불초자) ─ 未必夭而窮(미필요이궁)하니 往往有懷抱才德之士(왕왕유회포재덕지사) ─ 不得需於世而隱處岩穴坎壈而歸(부득수어세이은처암혈감람이귀)하야 何擾於才德而厄於氣數(하요어재덕이액어기수) ─ 如此之反耶(여차지반야)아 未知天意所在(미지천의소재)라. 若隱巖鄭公(약은암정공)이 亦其人也(역기인야)라. 謹按公(근안공)의 諱(휘)는 遇弼(우필)이요 字(자)는 國輔(국보)며 隱巖(은암)은 自號也(자호야)라. 系出羅州(계출나주)하야 高麗三重大匡(고려삼중대광) 寶文閣待制左司議大夫翰林學士雪齋先生可臣(보문각대제좌사의대부한림학사설재 생가신) ─ 其上世顯祖(기상세현조)요 國朝(국조)에 資憲大夫行禮曹判書氷軒公菊(자헌대부행예조판서빙헌공국)은 是中葉彰祖(시중엽창조)니 圭組蟬聯(규조선연)에 赫有聲望(혁유성망)하고 高祖諱(고조휘)는 碩觀(석관)이니 文行(문행)이 著世(저세)하야 隱德不仕(은덕불사)하고 曾祖諱(증조휘)는 仁甲(인갑)이니 孝行見稱(효행견칭)에 移居咸平(이거함평)이라. 祖諱(조휘)는 成奎(성규)니 行義著鄕(행의저향)하고 考(고)의 諱(휘)는 漢會(한회)니 孝友傳名(효우전명)하며 妣金海金氏其禰(비김해김씨기녜)는 宗行(종행)이니 卽節孝公克一之後也(즉절효공극일지후야)라. 孺人(유인)의 天資貞淑柔嘉(천자정숙유가)하야 以諺翻(이언번)으로 略涉女戒內則等書(략섭여계내칙등서)하야 曉其大義(효기대의)에 有女士行(유여사행)이라. 以哲宗壬子十一月二十一日(이철종임자십일월이십일일)에 生公于冷泉里第(생공우랭천리제)하야 公(공)의 體相(체상)이 端粹(단수)하고 性行(성행)이 廉直(염직)하며 才器卓越(재기탁월)하야 幼而能孝(유이능효)에 出遇佳味(출우가미)면 如一果之微(여일과지미)이라도 不口獻親(불구헌친)하고 餘力學文(여력학문)하야 百家書籍(백가서적)을 一覽通徹(일람통철)하고 浮藻之文(부조지문)을 意所不屑而(의소불설이) 惟以究性理(유이구성리)하며 扶綱紀(부강기)로 爲事也(위사야)라. 公(공)이 幼時(유시)에 父親(부친)이 積崇多年(적숭다년)하야 針藥(침약)이 岡效(강효)라. 母夫人(모부인)이 斥賣田庄什物而救之(척매전장십물이구지)나 靡不用極(미불용극)이러니 適有生雉(적 생치) - 飛入于庭(비입우정)하야 取以供之(취이공지)하니 沉痼快復(침고쾌복)이라. 欽是天感之誠而非人爲之力也(흠시천감지성이비인위지력야)라. 後(후)에 竟以他崇(경이타숭)로 歿(몰)하니 孺人(유인)이 與公(여공)으로 雖極至誠(수극지성)이나 其於命(기어명)에 何(하)오 初終練祥(초종련상)에 極盡禮節(극진예절)하고 又經吉祀(우경길사)에 孺人(유인)이 決欲下從(결욕하종)하니 公(공)이 血諫以三稚無依之情景(간이삼치무의지정경)이어늘 孺人( 인)이 忽自思惟曰保養三稚(홀자사유왈보양삼치)는 亡夫之心也(망부지심야)라. 自心其心(자심기심)이 孰若心亡夫之心(숙약심망부지심)이리요 强意加餐(강의가찬)하야 勵精治生(려정치생)에 竟育三稚而成家(경육삼치이성가)하야 以全其祀(이전기사)하니 隣里欽歎(인리흠탄)이라. 事載三綱錄(사재삼강록)하다. 公(공)이 以前喪(이전상)에 幼未盡禮(유미진례)하고 於後喪(어후상)에 極備誠敬(극비성경)하야 不御酒肉(불어주육)에 哀毁骨立(애훼골립)하니 傍人(방인)이 爲之動涕(위지동체)하야 稱以稀孝(칭이희효)라. 孝是人之難行底事而(효시인지난행저사이) 公家(공가)를 視以弁髦(시이변모)하야 父以傳子(부이전자)하고 子以傳孫(자이전손)에 以天地間公共之行(이천지간공공지행)으로 作靑氈上傳家之物(작청전상전가지물)하니 非得之天性者(비득지천성자)면 能然乎哉(능연호재)아 甲午動匪作閙(갑오동비작료)에 公(공0이 詠梅花詩(영매화시)에 曰(왈) 巖下梅査在(암하매사재)하니 野花不共春(야화불공춘)을 風霜搖落後(풍상요락후)에 自愛雪中新(자애설중신)을 此口語(차구어) - 可知其志行矣(가지기지행의)라. 晩築數間茅棟于三峯山下(만축수간모동우삼봉산하)하야 杜門屛跡(두문병적)에 以寓其號(이우기호)라. 蒔花栽竹(시화재죽)하야 竹下開逕(죽하개경)하고 逍遙焉徜徉焉(소요언상양언)하야 亭亭物表而(정정물표이) 日與諸生(일여제생)으로 論經而推本於先聖相傳之徽旨說禮而(론경이추본어선성상전지휘지설례이) 究竟乎前賢己闡之的訣(구경호전현기천지적결)하야 不以衰老而自局而(불이쇠노이자국이) 若將終身焉(약장종신언)하고 蓋以獎進後學(개이장진후학)으로 爲己任也(위기임야)라. 以辛亥三月十四日皐呼(이신해삼월십사일고호)하야 踰月而葬于冷泉內基洞祖考妣左乾原(유월이장우랭천내기동조고비좌건원)이라. 齊光山金氏斗量女(제광산김씨두량여)요 文肅公周鼎裔也(문숙공주정예야)라. 公(공)이 嘗嬰重症(상영중증)이라. 金氏斫指乘血(김씨작지승혈)하야 因得回和(인득회화)하니 鄕里欽其烈(향리흠기열)하야 累登薦報(누등천보)라. 卒(졸)하니 與公同塋(여공동영)이라. 擧四男(거사남)하니 一銖勉(일수면)이요 二諄勉(이순면)이라. 爲弟遇忠(위제우충)이 後亦篤于孝(후역독우효)하야 事之加於己生(사지가어기생)하고 每日省墳(매일성분)에 跪處成坎(궤처성감)이라. 三榮勉(삼영면)과 四銓勉(사전면)이라. 以下(이하)는 多不盡錄(다불진록)하다. 嗚呼(오호)라 公之至行偉蹟(공지지행위적)이 宜有誌德之文而無之(의유지덕지문이무지)라. 韓斯文瑄孝(한사문선효) - 以同鄕後學(이동향후학)으로 巳欽仰多感(사흠앙다감)이라. 與公之孫昺樑(여공지손병량)으로 採爲家狀(채위가장)하야 囑之于余(촉지우여)나 余非其人(여비기인)이라. 敢辭而不辭(감사이불사)에 聞人善行(문인선행)을 若己有之(약기유지)하고 且知韓斯文之端(차지한사문지단)에 必無阿私語(필무아사어)라. 謹据狀序次(근거장서차)하야 以竣秉筆者採擇(이준병필자채택)하노라. 歲辛巳七月旣望에 永平 文昌圭 謹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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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계보 파악 및 참고자료 붙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