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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辛未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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忍齋公狀後叙 余讀忍齋羅州鄭公諱胤勉之狀(여독인재나주정공휘윤면지장)하니 至公被賊害處未嘗不壯其義(지공피적해처미상불장기의)나 慘其義慘其情(참기의참기정)이라. 嗚呼(오호)라 日寇之於我國(일구지어아국)에 百世血讐而及乙巳脅約則又己極矣(백세혈수이급을사협약칙우기극의)라. 當此時(당차시)하야 湖南之士倡建大義(호남지사창건대의)하야 有臨戰致命者(유임전치명자)하고 有被執遇害者(유피집우해자)하니 死固無二(사고무이)라. 義亦一也而人徒知戰功(의역일야이인도지전공)이 爲壯故(위장고)로 被執者雖有嚼舌犧體之烈(집자수유작설희체지열)이나 其名(기명)이 或寥寥世莫之聞(혹요요세막지문)하니 甚可慨也(심가개야)라. 夫兵(부병)은 死地(사지)라. 列行陣應(열행진응)하야 旗皷爭勝敗而冐矢石(기皷쟁승패이冐시석)에 小軍弱卒(소군약졸)이 猶能之(유능지)하야 若夫縳致凶鋒之下(약부전치흉봉지하)에 榮辱(영욕)이 在呼吸死生間毫髮而竟抗罵不屈(재호흡사생간호발이경항매불굴)하야 輕鴻毛而重態味(경홍모이중태미)하니 非大丈夫(비대장부)면 必不能也(필불능야)라. 孟子(맹자) 以威武(이위무)로 不能屈(불능굴)은 謂之大丈夫(위지대장부)니 蓋公(개공)이 非其人歟(비기인여)아 且(차) 起義志(기의지)하야 復讐也而大運一去(복수야이대운일거)에 智勇(지용)을 未施(미시)하고 念恨未雪而還復曳身於拘豕之手(염한미설이환복예신어구시지수)하야 受强迫之辱(수강박지욕)하니 此又可悲也(차우가비야)라. 嗚呼(오호)라 如公(여공)은 眞義士(진의사)로다. 己雖然(기수연)이나 人只知公爲義士而公之所以爲義士(인지지공위의사이공지소이위의사)를 人或不知也(인혹불지야)라. 吾聞春秋之義尊攘爲大(오문춘추지의존양위대)하니 若非平日明辨實體之深(약비평일명변실체지심)이면 其倉卒危迫之際(기창졸위박지제)에 安能立辦熊魚而取捨哉(안능입판웅어이취사재)아 蓋公(개공)은 以魁偉之資(이괴위지자)와 豪逸之氣(호일지기)로 素有橫騖原之志而又遊立齋宋公之門(소유횡무원지지이우 립재송공지문)하야 得聞大道之要故(득문대도지요고)로 雅言(아언)에 曰人之所以爲人(왈인지소이위인)이 不外乎忠孝二字(불외호충효이자)니 此可見言行相顧而不負其所學矣(차가견언행상고이부부기소학의)라. 嗚呼(오호)라 公(공)이 韋布一士(위포일사)로 尙不忍君父之辱(상불인군부지욕)하고 國家之危(국가지위)에 大夫義立大節(대부의립대절)이 如是(여시)하니 所謂喬木世臣者小則只爲身謀(소위교목세신자소칙지위신모)하고 大則引賊賣國(대칙인적매국)하야 使五百年宗杜(사오백년종두)로 竟至滅亡乃己(경지멸망내기)하니 豈忍人臣子者所忍爲哉(기인인신자자소인위재)아 此實公之罪人也(차실공지죄인야)라. 日(일)에 公胤昺夏以高弦窩光善所撰狀(공윤병하이고현와광선소찬장)으로 示余責一言(시여책일언)에 蓋以余同閏世誼而又知公擧義顚末故也(개이여동윤세의이우지공거의전말고야)라. 然而仁也人微文淺(연이인야인미문천)하야 豈敢妄論史筆哉(기감망론사필재)아 但秉彝攸同(단병이유동)에 不能無風泉之感故(불능무풍천지감고)로 遂書只此(수서지차)하야 庸寓激仰之忱而揄其潛幽則不復贅焉( 용우격앙지침이유기잠유칙불복췌언)이라. 歲戊子窉朔 尙州 金仁基 謹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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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계보 파악 및 참고자료 붙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