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 辛未譜
第六編 行狀.墓碣銘.墓表

後庵公行狀
(후암공행장)

公(공)의 諱(휘)는 敬浩(경호)요, 字(자)는 敬魯(경노)니 後庵(후암)은 其號也(기호야)라.

文靖公諱可臣(문정공휘가신)의 后(후)요, 景武公諱軾(경무공휘식)의 十二世孫也(십이세손야)라. 諱(휘)는 元喆(원철)이니 號(호)는 謹齋(근재)라. 以孝(이효)로 登道薦(등도천)하야 贈嘉善(증가 )하니 其祖也(기조야)요, 諱(휘)는 國興(국흥)이니 號(호)는 慕庵(모암)이라. 孝行(효행)이 卓異(탁이)하야 高宗壬申(고종임신)에 贈資憲(증자헌)하고 命旌(명정)하니 其考也(기고야)라. 其棹楔之典(기도설지전)과 闡旌之功(천정지공)이 盖在公誠矣(개재공성의)라.

生自齠齔(생자초츤)으로 性孝根天(성효근천)하야 穎悟特異(영오특이)러니 及就學(급취학)에 摳衣於廬沙奇先生之門(구의어려사기선생지문)하야 博涉經史(박섭경사)하야 日月就將(일월취장)에 愼於言而敏於事(신어언이민어사)하야 一遵師範(일준사범)이라. 先生(선생)이 每贊曰汝之涵養工夫況靜審(매찬왈여지함양공부황정심)하니 快爲異日之器云(쾌위이일지기운)이러라.

文學純正(문학순정)하고 性理之學(성리지학)과 百家之語(백가지어)를 無不究覽(무불구람)하야 爲世望儒(위세망유)라. 多獎後學(다장후학)하야 成就者多矣(성취자다의)라. 該道의繡衣及巡相(該道의수의급순상)이 訪聞往見(방문왕견)에 語到啓達諭刺(어도계달유자)한데 公(공)이 瞿然正襟曰遐士殘儒(구연정금왈하사잔유)은 木食澗飮(목식간음)이 願足矣(원족의)라. 何必煩瀆天聽耶(하필번독천청야)아.

極辭不肯(극사불긍)하야 名利伯如也(명리백여야)라. 若祖若父君子三家三孝連世輩出(약조약부군자삼가삼효연세배출)하니 其承先裕後之道(기승선유후지도)와 繼述之誠(계술지성)이 寔出於吾祖陰隲之助欵(식출어오조음척지조관)아. 詩(시)에 曰孝子不匱(왈효자불궤)에 永錫爾類(영석이류)라 하니 其於丕承德(기어비승덕)하야 貽厥孫謨(이궐손모)에 有是祖有是孫( 시조유시손)이라.

  嗚呼(오호)라. 挽近滄桑世界(만근창상세계)와 陸沉江山(육침강산)에 士私其學(사사기학)하고 人私其親(인사기친)하야 倫綱(윤강)이 淪斁(윤두)하고 人心(인심)이 淆薄而 至於鄙門(효박이 지어비문)에 尤有慨嘆者(우유개탄자)하니大抵述徵文献者(대저술징문헌자)는 跡也(적야)오. 敬模先祖之陰庇而復墜()하야 追遠報本(추원보본)에 其德(기덕)이 歸厚則 先祖之德(선조지덕)이 湮而復明(인이복명)하야 揣其端倪(췌기단예)하야 倂行無違豈有心跡不同之患乎(병행무위기유심적부동지환호)아. 勉勖哉(면욱재)어다. 余亦心不足者(여역심불족자)라. 故(고)로 因是自警焉(인시자경언)하노라.

伏以不肖忝在雲仍之列(복이불초첨재운잉지열)하야 不能使先祖之德(불능사선조지덕)으로 揄揚其萬一(유양기만일)하니罪悚難逋(죄송난포)라. 配(배)는 寶城宣氏節度使允祉(보성선씨절도사윤지)의 女(여)라. 有四男(유사남)하니 長(장)의 諱(휘)는 杭(항)이요. 次諱(차휘)는 植㯫構也(식거구야)라. 其後蕃衍之孫曾(기후번연지손즐)은 煩不盡錄而梗槪(번불진록이경개)라. 伏念不肖後裔材踈而學蔑(복념불초후예재소이학멸)하고 身微而責重(신미이책중)하야 敢冒猥越(감모외월)하야 叙其顚末(서기전말)하야 以俟後之尙德君子立言之路云爾(이사후지상덕군자입언지로운이)라..

                                                  歲乙酉仲冬下浣에 曾孫 遇眞 謹誌
                                                                  세을 중동하완에 증손 우진 근지

아래와 같이 계보 파악 및 참고자료 붙임

系  譜 :    4卷1144   /  계보보기
4대파	少尹公諱佶派
중조(中祖)	禮賓寺參奉公諱靚
파계(派系)	彭祖.詗
21世	諱
고조(高祖)	諱彦伯
증조(曾祖)	諱嶂
조(祖)	諱元喆
고(考)	諱國興
	22世諱敬浩	字	敬魯
		號	後庵
		生	純祖20庚辰 1820年8月25日
		卒	高宗26己丑 1889年4月4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