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 辛未譜

訓導公行錄
훈도공행록

嗚呼(오호)라 丙丁之事(병정지사)를 尙忍言哉(상인언재)아 天地飜覆(천지번복)에 生靈(생령)이 靡爛(미란)하야 一時忠憤慷慨之士(일시충분강개지사) - 莫不竭力效死而 忠義雖同(막불갈력효사이충의수동)이나 顯晦不同(현회부동)하야 惑載名於竹帛之上而 炳朗於世(惑載名於竹帛之上而 병낭어세)하고 惑晦跡於草野之中而(혹회적어초야지중이) 湮滅於後(인멸어후)하니 後之覽遺蹟者(후지람유적자) ━ 不能不於悒而(불능불어읍이) 若羅州鄭公(약나주정공) 諱(휘)는 鱗瑞(린서)요 字(자)는 點額(점액)이니 豈非不幸之甚者耶(기비불행지심자야)아 公(공)이 所以天賦武文之才(소이천부무문지재)로 生於生得簪纓之門(생어생득잠영지문)하야 移孝爲忠(이효위충)하고 憂國如家(우국여가)하야 當(당) 仁祖丁丑(인조정축)에 聞南漢被圍之報(문남한피위지보)하고 扼腕發憤(액완발분)하야 殆忘寢食(태망침식)하고 遂請於季父竹友堂諱瀾(수청어계부죽우당휘란)과 再從祖慶源公諱如麟曰見今國事蒼黃(재종조경원공휘여린왈견금국사창황)하야 臣民分義(신민분의)를 未可坐視(미가좌시)니 願起義師(원기의사)하야 以效微衷(이효미충)이니다.

慶源公(경원공)이 勉以忠義(면이충의)하야 贈以甲冑(증이갑주)하고 內與洪進士南柱(내여홍진사남주)와 金勇士永翊諸人(김용사영익제인)으로 合力同謀(합력동모)하야 人見主倅吳竣(인견주졸오준)하고 寡得鎧仗與軍卒(과득개장여군졸)하야 以正月十三日(이정월십삼일)에 發行(발행) 至淸州(지청주)하야 赴鄭畸翁弘溟陳(부정기옹홍명진)에 聞媾成(문구성)하고 北向痛哭而歸(북향통곡이귀)하야 自稱以(자칭이) 大明遺民(대명유민)이라 하고 謝絶世事(사절세사)하다.

生於(생어) 宣祖丁未(선조정미)하야 卒於(졸어) 仁祖丁丑(인조정축)하니 遠近士友(원근사우)가 莫不痛惜之(막불통석지)라.

逸軒景武二公(일헌경무이공)은 於公(어공)에 爲三世七世而(위삼세칠세이) 雪齋公(설재공)은 卽十二世祖也(즉십이세조야)라. 噫(희)라 公(공)이 惟本忠孝(유본충효)하야 才兼文武(재겸문무)하고 見危赴難(견위부난)에 翼樹大勳(익수대훈)이러니 身命肅條(신명숙조)하야 百不展一(백불전일)하니 是不但公之不幸(시불단공지불행)이라.

亦豈非世運之不行也耶(역기비세운지불행야야)아 後孫景會(후손경회) ━ 丁修譜之日(정수보지일)에 託余以一言記實(탁여이일언기실)하니 在世好(재세호)하야 不敢以不文辭(불감이불문사)하노라.

歲甲戌陽月上澣에 錦城 吳繼洙 謹書
세갑술양월상한에 금성 오계수 근서

아래와 같이 계보 파악 및 참고자료 붙임

系  譜 : 辛未譜 3卷 311 /  계보보기
4대파	少尹公諱佶派	官 訓導
중조(中祖)	逸軒公諱諶
파계(派系)	將仕郞公諱如漢派
21世	諱
고조(高祖)	諱念祖
증조(曾祖)	逸軒公諱諶
조(祖)	將仕郞公諱如漢
고(考)	諱渼
	16世諱鱗瑞	字	點額
		號	松溪
		官	訓導
		生	宣祖40丁未 1607
		卒	肅宗5 己未 9月28日 1679 壽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