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 辛未譜
第五編 孝烈錄
行蹟

孝烈婦李氏傳
(효열부이씨전)

孝烈婦李氏(효열부이씨)는 羅州鄭浩衍妻(나주정호연처)라 年十八(년십팔)에 乃聘于家(내빙우가)하야 甚貧窮(심빈궁)이라 克勤紡績(극근방적)하야 以扶家道(이부가도)하고 喜怒(희로)를 不見於色(불견어색)하며 以孝(이효)로 事舅姑(사구고)하고 以敬(이경)으로 奉君子(봉군자)하야 孝道咸備(효도함비)하야 庭無間言(정무간언)이라

同居數年(동거수년)에 擧一男一女(거일남일녀)하고 其夫偶渡港入日本(기부우도항입일본)하야 尙今無形跡(상금무형적)이라舅老而姑又歿(구노이고우몰)하니 極爲哀痛(극위애통)하고 襲歛之具(습감지구)를 手自裁縫(수자재봉)하며 葬埋之節(장매지절)를 躬自經紀(궁자경기)하고 送終諸節(송종제절)이 俾無餘憾(비무여감)이라 襄虞祥禫(양우상담)에 克遵禮制(극준예제)하니 鄕隣(향린)이 稱以女中君子(칭이여중군자)라 하다

常以未得俱侍(상이미득구시)로 爲恨(위한)하야 事尊嫜(사존장)에 益篤百斯男(익독백사남)이라 只知有舅(지지유구)하고 不知有其身(불지유기신)하니 雖巷童里媪(수항동리온)이라도 無不知其孝烈(무불지기효열)이라 噫(희)라 始李氏之歸鄭氏也(시이씨지귀정씨야)하야 事舅姑(사구고)에 以衣服飮食(이의복음식)으로 養其口(양기구)하고 以定省溫情(이정성온정)으로 安其居處(안기거처)하고

以怡聲柔色(이이성유색)으로 承順其志(승순기지)하니 是寔婦職耳(시식부직이)라人不知其孝(인불지기효)하고 其夫出他數十年不返(기부출타수십년불반)이면 惟以能玉其身(유이능옥기신)으로 稱其賢(칭기현)이라 女年(여년)이 長大(장대)하야 使出嫁于海南望族尹昉鉉(사출가우해남망족윤방현)하니 有女士之稱(유여사지칭)이라 男則當庚寅亂(남칙당경인란)하야 選入(선입) 防衛隊(방위대)하야 戰死於金化地區(전사어금화지구)하니

只嘆八字﨑嶇而己(지탄팔자﨑구이기)라 事老嫜(사노장)에 至誠三十餘年(지성삼십여년)을 如一日(여일일)하니 其夫之生離別(기부지생이별)과 其子之戰慘酷(기자지전참혹)을 口不出一言於奠嫜前(구불출일언어전장전)하고 含哀忍痛(함애인통)하야 以慰安老嫜(이위안노장)으로 爲心(위심)하니 其嫜(기장)이 好賓(호빈)이라 賓客(빈객)이 頻煩(빈번)에 極力營辦(극력영판)하야 和顔溫辭(화안온사)로 進之(진지)하고

又好酒(우호주)라 有醑無沽(유서무고)하고 甁無乾日(병무건일)이라 又出他未回(우출타미회)면每出佇立于里門外(매출저립우리문외)하야 待之而或先或後(대지이혹선혹후)하고 左之右之扶之(좌지우지부지)하야 迎入坐定後(영입좌정후)에 內止(내지)하니 客過其門者無不嘖嘖稱其孝烈雙全(객과기문자무불책책칭기효열쌍전)이라 吁其盛矣(우기성의)라

人之有三綱(인지유삼강)이 如天之有三光(여천지유삼광)하야 麗天而天(려천이천)이 李之照朗(이지조랑)하고 三綱(삼강)이 立於人而人(입어인이인)이 李之彰著(이지창저)하니 此誠亘萬古不易之常理也(차성긍만고불이지상리야)라 孝也烈也今古何限而有如(효야열야금고하한이유여)이 氏之孝烈乎(씨지효열호)아 如有生於紫陽朱夫子時則當編入於明倫篇也必矣(여유생어자양주부자시칙당편입어명륜편야필의)라

鄕章甫爲之記實者多而(향장보위지기실자다이) 本郡守朴寬洙(본군수박관수)-爲之表彰(위지표창)하야 恐沒其善而然(공몰기이연)하니 孝烈之感人(효열지감인)이 深矣(심의)라.

嗚呼(오호)라 是日(시일)이 何日(하일)인가 天地滔滔(천지도도)하고 神州陸況(신주육황)하야 三綱(삼강)이 掃地盡矣(소지진의)라 李氏能扶綱於頹俗(이씨능부강어퇴속)하니 豈不後世爲人婦之柯則哉(기불후세위인부지가칙재)아 自古(자고)로 特行高節(특행고절)이 多稱於後世(다칭어후세)하니良有李也(량유이야)라.

                                    光復後三十年甲寅要月念日 儒州 柳珏羲 撰
                                                           (광복후삼십년갑인요월념일 유주 유각희 찬)

아래와 같이 계보 파악 및 참고자료 붙임

系  譜
4대파	公諱派	? 系譜未確認
중조(中祖)
파계(派系)	公諱派
21世	諱
고조(高祖)	諱
증조(曾祖)	諱
조(祖)	諱
고(考)	諱
	浩衍의 妻	本貫
		號
		生
		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