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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辛未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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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慕亭上樑文 [역문]어휘나 우리 墓閣(묘각)은 세월이 가고 物質(물질)도 변하여 기둥은 西(서)로 무너지고 들보는 기우러져 위에는 비가 세고 房(방)에는 바람 불고 먹줄도 荒頹(황퇴)하여 마지못해 計出(계출)하여 吉(길)한 땅을 가려내어 移建(이건)하여 修葺(수즙)키로 가을에 占(점)을 쳐서 여름에 시작하니 一門(일문)이 정성을 다하여 錢財(전재)를 거두어 모아
시작한지 얼마 안되 四方(사방)에서 다투어 협조하고 匠工(장공)이 모두모여
①徂徠山(조래산)의 소나무와 ②新甫山(신보산)의 잣나무를 톱으로 비어내고 도끼로 다듬어서 ③離婁(의루)의 밝은 눈과 ④公輸子(공수자)의 손재주로 그림쇠를 쓰고 曲尺(곡척)을 당기니 佳山(가산)과 麗水(여수)는 東南(동남)으로 걸쳐있어 모두가 上棟下宇(상동하우)를 應(응)하여서 옛것이 새로워서 彩色(채색)을 연이어서 雲月(운월)은 그를 위해 빛을 내고 湖山(호산)은 문듯 景觀(경관)이 달라져서 嚶嚶(앵앵)한 好鳥(호조)는 幽谷(유곡)에서 나와서 고운소리 보내주고 喃喃(남남)한 賀篤(하독)은 그럼주렴 둘러싸고 가지런히 나는구나. 걸터 앉아 짧게 擧修樑(거수량)을 도우노라 들보를 東(동)으로 던지니 ⑤扶桑(부상)의 새벽 날빛 주렴 向(향)해 빨갛고나 霏(비)가 開盡(개진)하니 巖炟(화달)이 흩어지고 맑은 기운 英英(영영)하여 自然(자연)히 滿空(만공)하네. 들보를 西(서)로 던지니 沙浦(사포)의 東(동)쪽 길이 높고 낮네. 舟子(주자)와 漁人(어인)들이 가고 온 곳에 和春芳草(화춘방초)가 푸르러 萋萋(처처)하다. 들보를 南(남)으로 던지니 嗟(차)롭다. 우리 先塋(선영) 烏谷中(오곡중)이네. 露梁(노량)의 忠魂(충혼) ⑥皐葬地(고장지)에 羡門(이문)과 短碣(단갈)은 ⑦豐功(풍공)을 띠었구나.
들보를 北(북)으로 던지니 千里(천리)가 迢迢(초초)하니 塋京國(영경국)이라 江湖(강호)에 慕歲(모세)함은 憂君(우군)한 뜻이니 棒笭(봉령)을 咏罷(영파)하고 紫極(자극)에 절을 하네. 들보를 위로 던지니 海天(해천)이 空濶(공활)하여 瑞日(서일)이 붉구나. 忠魂萬古(충혼만고)에 응당 죽지 아니하니 神馬(신마)의 ⑧尻輪(고륜)이 自由(자유)롭게 往來(왕래)하네. 들보를 아래로 던지니 때때로 子孫(자손)들이 齋舍(재사)에 모이구나 諸生(제생)에게 말하노니 부지런히 工夫(공부)하여 글 읽는 소리 가을이고 여름에 끊이지지 않기를 願(원)하노라. 伏願(복원) 上樑(상량)한 후에 山水間(산수간)의 一閣(일각)이 千歲(천세)토록 香火(향화)하여 父傳子傳(부전자전)하여 그 소리 後孫(후손)까지 오래하고 春嘗秋蒸(춘상추증)에 薦伐(천벌) 年(년) 崇禎紀元後五回丙戌九月初四日安礎十日立柱十二日未時上樑坤坐艮向海龍 <註> ①徂徠山(조래산):山東省(산동성) 奉安縣(봉안현)의 東南(동남)에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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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계보 파악 및 참고자료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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