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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辛未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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板上韻 海東南有錦城山 山下吾廬草數間 巷柳園桃親手種 春來應待主人還 家在三千里外地 身遊十二帝王城 玉簫吹斷江南夢 窓外無心月五㪅 臨溪亭敞對山門好會尋常自一村 纔宜稻梁供野酌抵收蔬筍備盤䬸 丹砂有井人多壽黃甲標各俗尙文 我欲從君同結社幸分花竹與連園 [역문]板上韻(판상운) 海東(해동)의 南(남)쪽에 錦城山(금성산)이 있는데 山(산)아래 나의 집 草家數間(초가수간)이네 巷柳(항유)와 園桃(원도)를 친히 손수 심었으니 봄이 옴에 응당 主人(주인) 돌아오길 기다릴 걸세 집은 三千里(삼천리) 밖에 있는데 몸은 十二帝王城(십이제왕성)에서 노는구나. 玉(옥)통소 소리 江南(강남)의 꿈을 끊으니 창밖에는 無心(무심)한 달 五㪅(오경)이네 右雪齋(우설재) 시냇가에 亭子(정자)열려 山門(산문)을 對(대)하니 좋은 모임 예사로워 스스로 一村(일촌)이네, 겨우 稻梁(도량)이 부드러운데 野酌(야작)을 받들고 공경히 蔬筍(소순)을 거두어 盤䬸(반찬)을 갖추었네, 丹砂(단사)에 우물 있으니 壽(수)한이라 많고 ①黃甲(황갑)에 이름을 표하니 풍속은 글을 숭상하네, 나 그대를 좇아 ②결사를 같이 하고자 하니 다행히 花竹(화죽)을 나누어 같이 동산에 이를라네 右朴思菴 <註> ①黃甲(황갑) 과거의 갑과에 급제한 사람 그 이름을 권말에 부치는데 황지를 사용한데서 유래함. ②結社(결사) 주의 사상 의견이 같은 사람이 모여 한 단체를 만드는 것, 또는 그 단체
아래와 같이 계보 파악 및 참고자료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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