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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軒處士公遺墟碑文
매헌처사공유허비문
錦城治南二舍許錦江之曲(금성치남이사허금강지곡)에 有村(유촌)하니 曰仁洞(왈인동)이라. 水石(수석)이 淸佳(청가)하고 風光(풍광)이 明媚(명미)하니 寔吾錦邑名勝而 羅州鄭氏世庄也(식오금읍명승이 나주정씨세장야)라.
近古鄭氏之先(근고정씨지선)에 有梅軒處士(유매헌처사)하니 諱(휘)는 永會(영회)요, 字(자)는 行之(행지)니 以雪齋先生遠裔(이설재선생원예)로 生(생) 哲宗乙卯(철종을묘)하야 聰慧磊落(총혜뇌락)하고 倜儻慷慨(척당강개)하야 淹貫百家(엄관백가)에 見識(견식)이 贍富(섬부)하고 其抱負經綸(기포부경륜)이 可以儒世濟物而(가이유세제물이) 旣與時不諧則早謝公車(기여시불해칙조사공차)하고 高臥林泉(고와임천)하야 積書橫琴(적서횡금)하며 日與卷中人(일여권중인)으로 唯諾千古之上而(유낙천고지상이) 鄕秀之負笈至者填門(향수지부급지자전문)하야 諄諄敎誨(순순교회)에 終老不懈(종노불해)하고 賓明之來(빈명지래)에 酣歌賦詩(감가부시)하며 從談古今(종담고금)하야 以寫噎欝(이사일울)하고 未嘗以榮枯得喪(미상이영고득상)으로 嬰其情而屑其意(영기정이설기의)하고 悠悠然囂囂然(유유연효효연)하야 以卒其世於蓬蒿之下(이졸기세어봉호지하)하니 其高風雅躅(기고풍아촉)이 是與漢之子陵(시여한지자능)와 晉之元亮(진지원량)으로 千載一撥而(천재일발이) 苟有所樂則公獨自知而非人所得以知者也(구유소락칙공독자지이비인소득이지자야)라.
嗚呼(오호)라. 公沒許久(공몰허구)에 舆誦(여송)이 不泯(불민)하야 想像高風(상상고풍)이 令人(영인) 歛襟也(감금야)라. 公之孫昌勉(공지손창면) 愷悌士也(개제사야)라. 玆與鄕士林(자여향사림)으로 合謀立石于公平日杖屨之地(합모입석우공평일장구지지)라하야 庸寓羹墻之慕(용우갱장지모)하니 顧不善哉(고불
재)아. 公陟降之靈(공척강지령)이 必將曰余有後不棄基而(필장왈여유후불기기이) 莞爾於冥冥之中矣(완이어명명지중의)리라.
余舊要柳典敎倚南濟水甫(여구요유전교의남제수보)와 羅斯文炯均(나사문형균)과 曁公從後孫鍾勉君(기공종후손종면군)이 聯鞭衝暑(연편충서)하고 訪余於德龍山房(방여어덕룡산방)하야 請刻辭甚勤(청각사심근)이라. 鳥敢以膚淺(조감이부천)으로 辭諸(사제)리요, 遂泚筆如右(수차필여우)하야
庸塞其請云爾(용새기청운이)라.
龍輯靑兎流頭節에
晉州 鄭喆煥 撰
룡집청토유두절에 진주 정철환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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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계보 파악 및 참고자료 붙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