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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辛未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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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靖公遺墟碑銘 [역문]돌을 세워 功德(공덕)을 記錄(기록)한 것은 옛날에는 墓(묘)에도 세우고 혹은 빈터에도 세워 본래 定(정)한 場所(장소)가 없으니 功德(공덕)이 어찌 文靖公(문정공) 雪齋鄭先生(설재정선생)만이 있으리오. 先生(선생)의 諱(휘)는 可臣(가신)이니 初諱(초휘)는 興(흥)이오, 號(호)는 雪齋(설재)며 又號(우호)는 無慍堂(무온당)이다. 宋(송)나라 理宗時(리종시)에 先生(선생)이 羅州(나주) 曲江坊 侍中洞(곡강방 시중동)에서 태어나시니, 州(주)로써 本貫(본관)을 삼고 官(관)으로써 洞名(동명)을 삼았다. 그 功德(공덕)을 알려면 高麗(고려) 忠烈王(충렬왕) 丁丑年(정축년1277)에 王(왕)에게 諫(간)하여 錦城山神(금성산신)을 定寧公(정녕공)에 封(봉)하였고,十六年庚寅(십육년경인1290)에 日本(일본)이 侵犯(침범)함에 儒士(유사)로 하여금 從軍(종군)케 하니 先生(선생)이 上國(상국)의 法(법)에 儒戶(유호)는 軍事(군사)에 參與(참여)치 않했다고 極言(극언)하여 中止(중지)했으며 ①斥佛崇儒(척불숭유)한후 己卯年(기묘년)에 道學(도학)의 寢衰(침쇠)를 근심하여 箕子廟(기자묘)를 西京(서경)에 刱立(창립)하여 正學(정학)의 淵源(연원)을 開拓(개척)하였고 甲申年(갑신년)에 世子(세자)가 元(원)에 가니 先生(선생)과 閔漬(민지)가 從行(종행)하여 모든일을 의논함에 임금께서 모두 大悅(대열)하여 先生(선생)에게 翰林學士 嘉義大夫(한림학사 가의대부)에 任命(임명)하고, 또 詞鉢國(사발국)에서 바친 駱駝(낙타)새의 알에 대한 詩(시)를 바치니 이르기를, 『알크기가 독과 같아 가운데에 不老春(불노춘)을 감추었네. 願(원)컨데 千歲壽(천세수)를 누리어 훈훈한 기운 海東人(해동인)에게 미치소서』하니 임금이 더욱 歎賞(탄상)하였으며 丙申年(병신년)에 先生(선생)이 中贊(중찬)벼슬로 賀聖節(하성절)로 元(원)에 갔다 돌아올 때 임금께서 寵愛(총애)하시어 錦帶(금대)와 龍硯(용연)과 金鞍(금안)과 白馬(백마)를 下賜(하사)하여 사는곳에 돌아오니 金鞍洞(금안동)의 이름이 또한 先生(선생)으로 연유해서 비롯되었다. 戊戌年 三月(무술년 삼월)에 글을 올려 돌아가기를 빌었으나 허락지 않으시고 五日(오일)에 한번씩 朝會(조회)하라 命(명)하시고 五月(오월)에 壁上三韓 三重大匡 守司公 右僕射 修文殿大學士 監修國史 參知光政院事(벽상삼한 삼중대광 수사공 우복시 수문전대학사 감수국사 참지광정원사)를 더하시니 先生(선생)께서 本朝(본조)에 계실 때와 또 元(원)에 가신 前後(전후)의 官歷(관력)을 능히 낱낱치 들어 陳述(진술)하지 아니한다. 그 六月 丙辰朔 初四日 己未(육월 병진삭 초사일 기미)에 卒(졸)하니 諡號(시호)는 文靖(문정)이다. 肅宗 戊辰年(숙종 무진년1688)에 院祠(원사)를 羅州 金鞍洞(나주 금안동)에 建立(건립)하였다. 先生(선생)께서 일찍이 皇都(황도)에 계실 때 思鄕詩 一節(사향시 일절)은 入口(입구)에 膾灸(회구)하였다. 평소에 金文肅 周鼎 尹文顯 珤(김문숙 주정 윤문현 보)로 道義交(도의교)가 되어 밤낮으로 同處(동처)하니 그때 사람들이 그 堂(당)을 이르되, 三賢堂(삼현당)이라 하였다. 先生(선생)께서 일찍 千秋金鏡錄(천추금경록)을 지으시고 뒤에 權溥(권부)와 같이 同校(동교)하고 世代編年節要(세대편년절요)를 撰(찬)하였다. 後孫(후손)이 일찍 碑(비)를 侍中 金鞍 兩洞遺墟(시중 금안 양동유허)에다 세우고 이제 侍中洞(시중동) 遺墟碑上(유허비상)에 銘(명)과 같이 記錄(기록)코자 賢仍 猗衍(현잉 의연)을 시켜 내게 말을 請(청)하니 내가 先生(선생)의 功德(공덕)이 中國(중국)과 우리나라 兩國(양국)에 더함으로 이에 感動(감동)하여 감히 僭越(참월)함을 잊고 銘(명)하노니, 羅州(나주)의 南(남)쪽 侍中洞(시중동)이 밝으니 地靈(지령)이 모아 길러져서 우리 先生(선생)을 낳으셨네. 官(관)으로서 洞名(동명)을 하니 千古(천고)에 빛이 있네. 後孫(후손)들이 碑(비)를 세우니 永世(영세)토록 잊지 아니하네. 先生(선생)을 알고자 할진데 山(산)같이 높고 물같이 깊도다. <註> ①斥佛崇儒:佛道를 물리치고 儒敎를 崇尙함 歲壬午四月淸和之節上浣 後學嘉善大夫 前香山守波澄 尹寗求 謹撰 歲壬午四月淸和之節上浣 後學嘉善大夫 前香山守波澄 尹寗求 謹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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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계보 파악 및 참고자료 붙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