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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辛未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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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菴公狀錄 [역문]公(공)의 諱(휘)는 民秀요 字(자)는 子俊(자준)이며 號(호)는 月菴(월암)이니 文靖公(문정공) 雪齋(설재) 諱(휘) 可臣(가신)의 十二世孫(12세손)이며 敬菴公(경암공) 諱(휘) 以周(이주)의 曾孫(증손)이다. 公(공)은 隆慶己巳(융경기사1569)生(생)으로 父母(부모)를 奉養(봉양)하되 誠孝(성효)가 備至(비지)하였으며 文章(문장)이 세상의 推仰(추앙)한바가 되어 宋海狂濟民(송해광제민)과 交遊(교유)하였으며 行誼(행의)로 道薦(도천)에 들어 萬曆庚寅(만력경인)에 英陵參奉(영릉참봉)에 任命(임명)되었으나 就任(취임)하지 않았고 일찍이 重峯趙先生(중봉조선생)을 金浦(김포)에서 뵙고 先生(선생)과 말을 함에 크게 奇特(기특)하게 여기고 朝家(조가)에 장차 東顧(동고)의 근심이 있는데 君(군)의 才器(재기)를 보니 반드시 需世(수세)의 쓰임이 될 것이니 忠義(충의)에 힘쓰라 하였는데 壬辰年에 果(과)한 倭變(왜변)이 있었다.
公(공)이 그때 母親喪中(모친상중)에 있다가 겨우 祥服(상복)을 벗었는데 大駕(대가)가 西巡(서순)했단 말을 듣고 北望慟哭(북망통곡)하였으며 이에 三從繪(삼종회)와 같이 義旅 百五人(의려 백오인)을 倡募(창모)하여 장차 龍灣(용만)으로 달려가려고 하였는데 趙先生(조선생)이 旗鼓(기고)를 公州(공주)에 세우고 丙南義士(병남의사)를 檄召(격소)함을 듣고 家廟(가묘)에 訣別(결별)을 告(고)하되 醜虜(추로)가 날뛰어 列郡(열군)이 風痱(풍비)하니 임금의 옷을 입고 임금의 밥을 먹으면서 어찌 참아 앉아서 보리오 하고 編成(편성)된 軍師(군사)를 引率(인솔)하고 千里(천리)를 赴援(부원)하여 全州(전주)에 行到(행도)하니 본현 出身(출신) 金獻(김헌)을 만나 同死(동사)할 것을 말하고 義幕(의막)에 馳赴(치부)하니 先生(선생)이 軍務(군무)에 委囑(위촉)하고 檄文(격문)을 보내고 軍糧(군량)을 運搬(운반)하여 討復(토복)의 計劃(계획)을 세우고 淸州(청주)의 싸움에 方略(방략)을 協贊(협찬)하여 주둔한 倭(왜)를 逐出(축출)하고 八月(팔월) 十八日(18일)에 陣(진)을 錦山城(금산성)밖에 옮겨 都元師 權公慄軍(도원사 권공율군)을 기다리는데
賊(적) 뒤에 救援(구원)이 없음을 염탐하고 아직 布陣(포진)하지 못함을 타서 쳐들어오니 先生(선생)이 令(령)을 내리되 今日(금일)에 다만 一死(일사)가 있을 뿐이니 死生(사생)과 進退(진퇴)에 마땅이 義字(의자)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고 하니 公(공)이 應聲(응성)하여 力戰良久(역전양구)에 適(적)이 三敗(삼패)하였으나 我兵(아병)이 矢盡力(시진력) 갈하여 賊(적)이 드디어 攔入(란입)하니 先生(선생)이 幕中(막중)에 앉아 움직이지 않고 북을 울리며 싸움을 독촉하니 公(공)이 趙光倫(조광륜) 任廷式(임정식) 李勵(이여) 金獻(김헌) 等(등)과 서로 이르기를 戰敗身亡(전패신망) 하였으나 分數(분수)에는 足(족)하다 하고 빈주먹으로 서로 치니 七百義士(칠백의사)가 한사람도 隊伍(대오)를 이탈한자가 없었다.
公(공)이 이에 三從(삼종) 繪(회)와 같이 先生(선생)의 屍體(시체)곁에서 죽으니 종 義甲(의갑)이 招魂(초혼)하여 돌아와 縣東 崇忠洞 艮坐(형동 숭충동 간좌)에 皐葬(고장)하였다.
乙未(을미)에 金崙(금륜)이 錦山戰場(금산전장)이다 立碑(입비)하고 乙巳(을사)에 宣武原從勳(선무원종훈)에 錄(록)하였다. 配(배)는 光山金氏(광산김씨)로 通禮院引儀彦弼(통례원인의언필)의 딸이다. 三子(삼자)를 두었으니 時謙(시겸)과 時讓(시량)과 時言(시언)이다. 孫(손) 進士世胤(진사세윤)이 行狀(행장)을 記述(기술)한다. 正祖己未年(정조기미년1799)에 道內章甫(도내장보) 趙鎭修(조진수)等(등)이 駕前(가전)에 上言(상언)하고 禮判(예판) 徐龍輔(서룡보)가 本道(본도)에 行査(행사)하고 縣監申淑(현감신숙)이 論報(논보)하고 道伯趙宗鉉(도백조종현)이 狀聞(장문)하고 吏判尹光普(이판윤광보)가 入啓(입계)하였으며 純祖(순조) 辛酉年(신유년1801)에 通政大夫(통정대부) 司僕寺正(사복시정)에 贈職(증직)되었다. 事海東忠義錄載及三綱錄(사해동충의록재급삼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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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계보 파악 및 참고자료 붙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