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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안동(金鞍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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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10-27 11:34 조회2,9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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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대종회 고문 정사면
 

나주정씨라하면 금안동의 유래에 관하여 알고 있는 것이 문정공 설재선생의 후예로

서의 긍지일 것입니다. 금안동은 영암의 구림 정읍의 태인과 함께 호남 3대 명촌의

하나로 나주시내에서 북쪽으로 영광방면 약 6km 지점, 금성산하에 위치해 있어 문

정공 설재선생께서 고려 충선왕이 세자로 원나라에 장기간 체류하고 계실 때, 세자

의 사유로서 원나라에 계시면서 고향을 그리는 유명한 시인 사향시의 소재인 고향

이 바로 금안동이기 때문에 오정의 고향은 금안동임이 분명합니다.

금안동은 원래 영안촌(현영안) 이내촌(현인천)수각. 광곡 등 열두 동네였으나 현재

는 나주시 노안면 금안리 영평리 구정리 용산리 등의 일부들이다. 제가 중학교 입

학시험 구술시험장에 들어가 주소 성명 등을 호창하자 어떤 선생님이 나주정가냐고

묻기에 “예”라고 하였더니 나주 정가라면 금안동 동네이름 유래에 관하여 알고 있

느냐고 질문하는 것을 답변을 못하고 귀가 후, 조부님과 증조부님이 계신 자리에서

금안동의 유래에 관하여 물어보았던 바 문정공 설재선생께서 원나라에서 장기간 체

류하시면서 고향을 그리는 시, 사향시를 원의 세조께서 보시고 고국인 고려에 환국

케 하시면서 금안장과 준마를 하사 하신데서 연유한 동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

니다. 때문에 우리 나주정씨 후예들은 금안동이 고향이라는 것을 자랑삼아 말 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금안동은 유구한 전통을 가진 동명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

명이 사라질 처지에 이르렀습니다. 금안의 한자는 분명히 쇠금자와 안장안자이므로

“금안동”인데 “김안동”으로도 불리워지더니 지금은 금안동의 일부의 행정구역의 이

름이 “김안리”로 개편되자 “금안리”, “김안리”로 혼용해 오더니 지금은 공공연하게

“기말리”로 불리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금안리 앞을 다니는 버스에 “기말리”

라는 푯말을 붙이고 운행하고 있는가하면 나주시외버스 정류장에도 “기말리”로 표

기한 승차권 발매기를 보았습니다.

이는 조선시대 들어 오행의 운행에서 금극목이라 하여 금은 목을 이긴다고 하여 금

자는이씨 성인 목자를 이겨낸다 하여 金(금)으로 부르지 못하게 하므로 금안동을

김안동이라고도 불리워 지다가 행정구역변경 등으로 금안리로 불리어져야 하는 것

인데 “김안리”로 불리우고 소리나는 대로 “기말리”로 불리워지고 표기하고 있어 매

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금안동에는 나주정씨를 비롯하여 풍산홍씨 하동정씨 서흥김씨 등 4대성이 집성촌을

이루고 살아왔으나 그 누구도 “기말리”로 불리워지고 있는데 대하여 반론을 제기하

지 않고 있음은 매우 유감입니다.

문정공설재선생과 금안동의 유래와는 남다른 사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정이 금

안동을 “기말리”로 불리워지고 있는데 대하여 타성과 같이 강건너 불보듯하여서는

아니된다고 사료되므로 버스 회사에 “기말리”가 아닌 “금안리”로 표기케 하고 프랑

카드를 제양하는 등 방법으로 마을 이름 바르게 부르기 운동을 전개하고 문정공 유

허비 인근에 금안동비를 수립하여서 금안동 명이 영원히 불리워졌으면 하는 생각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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