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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정을 복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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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10-27 10:42 조회2,5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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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대종회 고문 법무사 정사면
 

우리의 중시조 설재정가신 선생께서 창건하신 쌍계정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

3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발의자는 근자에 1920년에 발간된 나주군지에서 설재 정선생께서 쌍계정

창건과 같은 년대에 태평정을 창건하셨다는 기록을 보았습니다.

그 군지의 태평정 기록에 의하면 “나주 북쪽 금성산 아래 농암 동쪽에 설재 정가신 소구(지은)의 관풍지소가 있었다.

지금은 그 유지(그 터)만 남아 있다.”在州北錦城山下籠巖東雪齋鄭可臣所搆以爲觀豊之所今有遺址(재주북금성산하농암동설재정가신소구이위관풍지소금유유지)라 기록되어 있고 쌍계정에 관한 기록은 재금안동 설재정가신유허---강학지소---설재 사향시인 “해동남유금성산 산하오려초수간 함유원도친수종 춘래응대주인환”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사실을 상고하기 위해 태평정(일명 관풍정) 유지가 있는 나주시 노안면 영평리 속칭 ‘태평쟁이’에 임하여 농암이 있는 곳을 알아본바 농암(1950년대에 지은 태평사 터)이 있는 곳에서 동쪽으로 약 150m(직선거리)지점에  태평정 유지가 있는 장소를 확인하였습니다.

태평정 유지가 있는 곳은 쌍계정에서 직선거리로 약 1.5km 남쪽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쌍계정은 설재서원에서 북쪽 700m 지점에 있고 태평정은 설재서원에서 남쪽 700m지점에 각 위치해 있어 모두 금안동 안에 있습니다. 현재 통행로는 나주-영광 지방도를 따라 약 4km가량 북상하다 태평사 입구에서 약 300m지점에 위치(공군부대 있는 쪽)해 있습니다.

설재 정가신 선생께서 금안동에 쌍계정과 태평정을 창건하신 사실을 상고해 볼 때 선생은 서기 1255년 등과하신 후 1277년 보문각대제로 발탁되기까지 상당기간 나주 지방관료로 재임하셨고 그 동안 금안동에 초가삼간을 축조하시고 강학지소로 쌍계정을 관풍지소(전망이 좋은 곳)로 태평정을 각 창건하시어 강학과 풍류의 루정을 지어 루정문화의 발전에 기여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훌륭한 문화적 가치가 있는 정자를 보전하지 못하고 훼손되어 유지로 명맥만 남아 있을 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쌍계정도 임진왜란 때 훼손된 것을 서기 1601년 이를 중수함에 있어 4성(금안동 거주 나주정씨 하동정씨 서흥김씨 풍산홍씨)이 공동으로 중수한 때문에(몰론 중수

의 주역은 나주정씨 금안동 문중) 근래에 와서 4성강당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어 자손으로는 매우 안타깝고 조상님께 송구할 따름입니다.

태평정 유지가 있는 곳(나주시 노안면 영평리 산 24-2)임야의 소유자를 알아 본 바 의성김씨 사문중 소위임을 확인하고 그 소유자(문중사람)와 그 임야 중 태평정 유지 있는 임야에 대하여 매도하여 줄 것을 타진하였더니 긍정적 반응이었습니다.

우리의 중시조이신 설재공께서 금성산과 금안동 초가수간과 강학지소인 쌍계정과 함께 관풍지소인 태평정이 금안동에 존재한 것을 알게 되었으므로 조속한 시일 내에 대종회에서 태평정을 복원하여야 하고 대종회에서 추진을 못하면 금안동 문중에서라도 태평정은 반드시 복원해야 한다는 충정에서 감히 발의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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