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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辛未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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景武公贊 [역문]贊(찬)하노니 孝(효)란 百行(백행)의 근원이다. 그러므로 忠臣(충신)을 求(구)하되 孝子(효자)의 家門(가문)에서 기필한다고 하니 사람이 孝子(효자)로서 鄕黨(향당)에 소문이 나기는 이 이미 어려운 것이다. 하물며 人君(인군)이 그 孝(효)를 칭찬하고 待接(대접)하기를 사람들보다 더함에 있어서랴. 景武鄭公(경무정공)이 집에 있을 때 二親(이친)을 섬기되 몸소 뜻을 봉양하여 칭찬이 나타났고 父喪(부상)에 시묘살이 함에 두 그루 감나무가 있어 항상 나무에 의지해 슬퍼 울부짖고 喪(상)을 마치고 돌아와서 그 나무를 이름하여 永慕(영모)라 하니 古人(고인)의 잣나무를 더우잡고 울부짖음이 어찌 이보다 더하리오 政府(정부)의 舍人(사인)이 되어 體察使 從事官(체찰사 종사관)으로 나가든 途中(도중)에 이윽고 母夫人(모부인)이 病(병)이 들어 上 (상)께서 손수 글을 써서 그 病(병)들을 알리고 하여금 와서 보라하니 대개 그 陳情(진정)하여 乞救(걸구)함을 기다리지 않고 임금이 먼저 命(명)한 것을 옛날에도 듣지 못했다. 진실로, 公(공)의 平素(평소)의 篤孝(독효)와 사모함이 마음속 깊이 이룬 것이 아니면 이에 이르리오 뒤에 ①西銓(서전)의 長(장)으로 世祖(세조)께서 溫泉(온천)에 行幸(행행)할 때 따라 갔는데 行宮(행궁)에 불이나서 從臣(종신)이 모두 精神(정신)을 잃었는데 公(공)이 홀로 軍服(군복)으로 불을 끄고 임금을 업고 나오니 옷과 戰笠(전립)이 불에 타서 뚫어지니 上(상)이 가상이 여겨 肖像畵(초상화)를 그려 下賜(하사)하니 불이 임금 계신곳에 이르러 從臣(종신)이 避(피)하지 않고 ②焦爛(초란)함이 또한 그 職分(직분)이다. 하늘이 돌보아 이같이 ③隆摯(융지)한 것은 어찌 나라를 爲(위)하고 몸을 돌보지 아니한 誠意(성의)함이 이와 같되 景武(경무)란 諡號(시호)를 얻음은 무엇 때문인가 살펴 보건데 諡法(시법)에 義(의)로 말미암아 濟度(제도)한 것을 景(경)이라 하고 威强(위강)하되 德(덕)과 짝함을 武(무)라 하니 公(공)의 武(무)된 까닭은 孝義(효의)에 근본하여 威强(위강)으로 건진 것이니 이로써 易名(역명)하니 어찌 그 事實(사실)에 맞추어 公(공)의 德(덕)이 갖추어 있음을 들어내는 것이 아니랴 이러한 德(덕)으로 文靖(문정)의 祠宇(사우)에 合享(합향)하여 附食(부식)하니 가히 代代(대대)로 그 아름다움을 이어받아 더욱 비치 있다 할 것이다.
<註> 翊衛司衛率 錦城 林沔浩 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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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계보를 파악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