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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辛未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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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節婦碑文 吾邑羅州鄭氏家節婦有三夫寔五忠中人在宣祖丁酉亂諱鷹妻光山鄭氏挈家眷避兵竹寺洞遇賊抗節不屈死奴忠甲負四歲兒繼匿林藪得全弟鴻妻光山金氏再從姪縉妻玉川薜氏死節與鄭婦亦同金奴忠男薜奴義甲救主亦同從夫職並淑夫人鳴呼節婦皆忠臣妻易乎一猶難三皆出一室內易乎奴皆抵死救主至於活主家血屬易乎皆可謂卓節矣諸孫伐石遣遇龍遇植汝冕請余文勒三節別爲石刻三奴名置側壯战壯战竹峽海前其百世歟 上之三年己酉功仲春 金 勳 撰 오읍나주정씨가절부유삼부식오충중인재선조정유난휘응처광산정씨설가권피병죽사동우적 상지삼년기유공중춘 김 훈 찬
三節婦碑文 [역문]우리고을 羅州鄭氏(나주정씨) 家門(가문)에 節婦(절부) 三人(3인)이 있으니 대저 이분들이 五忠中(오충중)의 사람이다.
宣祖(선조) 丁酉亂(정유난)때 諱(휘) 鷹(응)의 妻(처) 光山鄭氏(광산정씨)는 家眷(가권)을 이끌고 兵亂(병난)을 避(피)해 竹寺洞(죽사동)에 避(피)했는데 賊(적)을 만나 節(절)을 지켜 屈服(굴복)치 않고 죽으니 奴(노) 忠甲(충갑)이 四歲兒(4세아) 繼(계)를 업고 수풀속에 숨어서 살아났으며 동생 鴻(홍)의 妻(처) 光山金氏(광산김씨)와 再從姪(재종질) 縉(진)의 妻(처) 玉川薛氏(옥천설씨)가 節(절)을 지켜 죽으니 鄭夫人(정부인)과 똑 같다. 金氏(김씨)의 종 忠男(충남)과 薛氏(설씨)의 종 義甲(의갑)이 主人(주인)을 救(구)함이 또한 같다. 夫職(부직)을 따라 모두 淑夫人(숙부인)이다.
아 ! 節婦(절부)가 모두 忠臣(충신)의 妻(처)니 쉬우랴. 一人(일인)도 오히려 어렵거늘 三人(삼인)이 모두 한 室內(실내)에서 나오니 쉬우랴. 奴(노) 모두 죽음에 이르러 主人(주인)을 救(구)하여 살려내니 主人(주인)집의 血統(혈통)을 이으니 쉬우랴. 모두 卓絶(탁절)하다 할 것이다. 諸孫(제손)이 碑(비)를 세우고자 遇龍(우룡)과 遇植(우식)과 汝冕(여면)을 보내어 내게 글을 請(청)하여 三節(삼절)을 別途(별도)로 돌을 만들어 三奴(삼노)의 이름을 새겨 곁에 두니 壯(장)하고 壯(장)하도다. 竹峽(죽협) 海東(해동)이 百世(백세)토록 하리라.
아래와 같이 계보 파악 및 참고자료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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