述先裕后 :조상을 계승하고 자손을 잘되게 함.先世記錄들을 奉讀하십시요

 

1991 辛未譜
第二編 屢經大同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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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譜序(辛巳譜 1821年)(구보서 신사보 1821년)

[역문]옛날 程明道先生(정명도선생)과 張橫渠先生(장횡거선생) 두 어른께서 治道(치도)를 論(론)함에 譜系(계보)를 밝히는 것을 우선으로 하였으니 대개 사람마다 그 親(친)한이를 親(친)히 하면 孝道(효도)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요, 사람마다 그 어른을 어른으로 여기면 공경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미루어 ①睦婣任恤(목인임휼)에 이르러서도 모두 그러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인즉 즉 仁(인)을 가히 다스지 못할 것이다.그러나 普通(보통) 사람의 情(정)은 점점 멀어지고 점점 잊어져서 잊은 것이 심하면 그 누구인지도 알지 못하고 그 누구인지를 알지 못하면 길가는 사람과 같다.

길가는 사람이 갑자기 서로 만나 그 油然(유연)하여 愛驩(애환)하기를 바라고자 하나 흡족함을 가히 얻을 수 있으리오. 반드시 족보가 있어 聯屬(연속)하고 統攝(통섭)한 연후에야 비록 數百世(수백세)라도 모두가 그 나온 바를 알아 그 멀고 가깝고 성글고 일가됨이 나에게는 진실로 한결같지 않지마는 우리 先祖(선조)로부터 볼때는 모두가 子孫(자손)이다.

나의 친하고 친함을 미루어 올라가서 先祖(선조)의 마음으로 마음을 삼는다면 비록 油然(유연)히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으려고 해도 흡족함이 또한 없어지리오.

이는 先王(선왕)께서 ②五宗을 새워서 남긴 뜻이니 五宗(오종)이란 첫째는 아버지의 근본을 이으니 兄弟(형제)가 근본이 되고, 둘째는 조부님의 근본을 이으니 從父兄弟(종부형제)가 근본이오, 셋째는 曾祖(증조)의 근본을 이으니 從祖兄弟(종조형제)가 근본이오, 넷째는 高祖(고조)의 근본을 이으니 族兄弟(족형제)가 근본이 되니, 五世(5세)인즉 ③祖遷服盡(조천복진)하여 다시 서로 밑둥이 될 수 없고, 各自(각자)가 小宗(소종)이 되니 이에 또 大宗(대종)이 있어 管理(관리)하고 단속하니 大宗(대종)이란 始祖(시조)를 이으는 것을 이름이다.

始祖(시조)는 百世(백세)라도 옮기지 아니하여 諸宗(제종)이 일이 있으면 그 사당에 告(고)하니 그宗(종)을 이은자는 齊衰()와 석달 服(복)을 입으니 이에 聖人(성인)이 天下(천하)의 綱氣(강기)를 갖추운바니 그法(법)이 周官(주관)에 실려 있고 그 뜻인즉 戴氏()가 大傳(대전)에 기록하여 자상이 말하였으나 敎化(교화)가 밝지 못하여 理法(이법)이 드디어 파괴되고 風俗(풍속)이 투박해서 王道政治(왕도정치)가 行(행)해지지 않은지라. 내가 이점으로 항상 사람들이 修譜(수보)한것을 보면 문득 기뻐하여 이루기를勸(권)하니지금 羅州鄭氏(나주정씨)는 舊譜(구보)의 踈畧(소략)으로 意見(의견)을 合(합)하여 重修(중수)한지가 오래다.

내가 살펴보건대 東方(동방)에 鄭氏(정씨)가 있게 된 것은 六部(육부)로부터 姓(성)을 내렸고 羅州(나주)가 本貫(본관)이 된 것은 高麗(고려) 中葉(중엽)에 비롯하였으니 文靖公(문정공)이 大名(대명)이 있어 史記(사기)에 이미 傳(전)해졌고 선비가 지금까지 享祀(향사)하였고 그 후에 벼슬이 계속되어 李朝(이조)에 들어와서도 끊어지지 안했으니 景武公(경무공) 같은 이는 文武才畧(문무재략)으로 久長本兵(영장본명)하여 肖像畵(초화상)를 下賜(하사)한데 이르렀고 逸軒公(일헌공)과 滄洲公(창주공) 兄弟(형제)는 事行(사행)이 심히 偉大(위대)하여 姜睡隱(강수은)과張谿谷(장계곡)같은 著名(저명)한 분들이 모두 記述(기술)하였으니 또한 족히 永世(영세)토록 不朽(불후)할 것이다.

近世(근세)에 조금 침체되었으나 그러나 이따금씩 篤行(독행)과 惇倫(돈윤)의 선비가 있어 文彩(문채)와風流(풍류)가 오히려 가히 ④聲名利祿(성명이록)을 想見(상견)하니 어찌 가볍고 무겁다 하리오.

마침 내가 病(병)으로 旅館(여관)에 누어있어 精神(정신)이 어지러워 능히 發揮(발휘)하고 闡明(천명)할 바가 있되 그 일을 돕지 못하나 내가 일찍 淸州郭氏(청주곽씨)를 爲(위)하여 그 족보 序文(서문)에 大畧(대략) 말하기를 겨레의 興(흥)함에 반드시 그 興(흥) 한 까닭이 있고 그 쇠함에 반드시 그 쇠한 까닭을 경계하여 感奮(감분)하고 ⑤惕厲(척려)하여 착한 일을 하는데 힘쓰고 前人(전인)의 功勳(공훈)을 ⑥追踵(추종)한다면 이 족보가 바로 一家(일가)의 文獻(문헌)의 고증만 되는 것이 아니오 장차 크게 國家(국가)의 빛이 되어 우리의 어리석음을 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다시 諸公(제공)을 爲하여 외우니 諸公(제공)은 어찌 서로 힘쓰지 아니하리오. 南士인 宗烈이 실로 이 일을 주관하여 끝까지 일을 마쳤으니 運이 더욱 많으리라.

내게 글을 請(청)한 분은 基說(기열)이니 그 부친 處士公(처사공)이 일찍 崇禎(숭정)의 古錢(고전) 한주머니를 얻어서 終身(종신)토록 차고 다녀 ⑦宗師(종사)의 생각을 부치고 詩(시)로써 기록하였고 뒤에 君(군)이 또 萬曆錢二個(만력전이개)를 얻어 지키니 公(공)같은 行爲(행위)가 뒤에 혹시 잘 保存(보존)되지 못할까 두려워 장차 煥章庵(환장암)에다 소장하여 永傳(영전)토록 하니 그 뜻이 심히 크고 그 일이 심히 기특함으로 특별히 글을 부치노라.

註(주)

①睦婣任恤(목인임휼):六行中의 네가지로 九族에게 화목하고 外戚(외척)에게 사랑하고 벗에게 信用(신용)있고 없는 이를 도와주는 것

②五宗(오종):高祖, 曾祖, 祖, 父, 本人

③祖遷服盡(조천복진):五代가 되면 神主를 묻고, 時祭를 지내며 복을 입지않음

④聲名利祿(성명이록):世上에 널리 떨친 이름으로 벼슬을 얻음

⑤惕厲(척여):두려워 하고 힘씀

⑥追踵(추종):先祖의 業蹟을 다라 이어받음

⑦宗師(종사):존경할 스승, 받들어 모범을 삼음

                                                                                  德水 李友信序

 

 

系譜 :   卷  

 

 

 

  파계

 

 

 

고조(高祖)

 

증조(曾祖)

 

조(祖)

 

고(考)

 

 世 諱李友信

本貫 德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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